The Korean Society for Western Medieval History

본회는 서양중세사의 연구와 이와 관련된 학술활동 및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학회지/연구발표

Korea Society for Western Medieval History , Vol.39. (2017)
pp.111~143

14세기 프랑스 문자기록문화의 변화양상 : 필리프 6세 십자군 문헌 모음집의 경우

홍용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1332년 필리프 6세는 십자군 원정 선포에 맞춰 두 권의 문헌 모음집 수서본들을 출간하였다. 프랑스어로 집필되거나 번역된 문학, 여행기, 역사 텍스트들을 포함하고 있는 이 서적들은 필리프 6세 십자군 원정에 속인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원정의 정당성과 관련하여 이들을 설득시킬 것을 목적으로 정교하게 편집되었다. 또한 이 두 문헌 모음집들은 중세 십자군 관련 저술의 흐름에서 14세기의 다양한 문자문화의 변화양상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들은 바로 역사와 지리, 백과사전적 지식들에 관심을 갖는 속인독자대중의 등장, 산문형식의 속어로 집필된 문헌들의 대중지향성, 현실정치와의 밀접한 관계, 주로 귀족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속인독자들의 ‘집단적 독서’, 독서의 이해를 돕거나 휴식을 위한 다양하고 화려한 이미지들의 등장 등이다. 하지만 현실 사안에 깊이 연루된 필리프 6세의 두 수서본들은 수서본에 편집된 각 텍스트들의 수많은 재생산과 유포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 자체로서는 온전하게 널리 유포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두 수서본들은 당대의 문자기록문화의 변화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Mutations of Literary Culture in the 14th Century France in the Case of the Crusade Anthologies of Philip VI

Yong-Jin HONG

In 1332, with the promulgation of project of crusade, Philip VI of Valois published two anthologies. Composed of literary, travel and historical texts, they were elaboratively edited for the purpose of exciting lay public's interest in the crusade and persuading them to accept it's legitimacy. In the tradition of Medieval Crusade literature, they shows also various mutations of literary culture in the 14th Century: rise of the lay public readers interested in historical, geographical and encyclopedical knowledges, popularity of lay language in prose, close relation with actual politics, 'collective reading' of lay (noble) readers, appearance of diverse and colorful images for understanding and distraction. However, the two manuscripts of Philip VI involved in actual issues didn't be largely diffused per se, in spite of many reproduction and circulation of particular texts in anthologies. Nevertheless, they can be evidences to witness the mutations of literary culture in 14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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