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or Western Medieval History

본회는 서양중세사의 연구와 이와 관련된 학술활동 및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학회지/연구발표

Korea Society for Western Medieval History , Vol.44. (2019)
pp.41~67

DOI : 10.21591/jwmh.2019.44.2.041

Replicated Jerusalem : Architectural Copies of Holy Sepulchre in Medieval Europe

Toshiyuki CHIBA

(Professor, Tokyo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이 발표문은 순례자들이나 십자군들이 성지에서 돌아와 예루살렘에 있는 성 묘를 복제한 건축물들을 건설한 현상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 복제된 성묘는 각 지역의 차원에서나 규모에 있어 두드러지는 기념물들은 아니었으나, 서구 기독 교 세계라는 큰 맥락에서 바라본다면 우리는 이들이 사회문화적 현상으로서 얼 마나 광범위하고 뿌리가 깊으며 상호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가를 알게 된다. 자신들의 고장에서 성묘의 복제건물을 세우는 동기는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다녀왔다거나 십자군에 참여했던 등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다. 이들 경험 들은 참가자들에게 대단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사건들이었으며 최후의 심판에 서 영혼의 치유를 얻고자하는 기대를 고취시켰다. 이러한 감정의 동요나 열망은 예루살렘의 여러 이미지가 사람들 사이에 점점 더 퍼져나가고 거듭되는 예배의 식을 거치면서 증폭되었다. 그리하여 성묘는 부활로 가는 단서로서 일종의 만질 수 있는 예루살렘의 의미를 갖고 세워지게 되었다. St.Bertin’s Collector (약 1170-1180년대)와 같은 순례자들을 위한 안내서들은 부분적으로는 실제 예루살 렘을 향해 길을 떠나는 순례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부분적으로는 고장을 떠 날 수 없기에 오로지 상상 속에서만 성지로 순례를 떠날 수밖에 없는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서도 쓰였다. 또 성묘는 중세 유럽에서 믿음이 깊은 사람들이 상 상과 감흥으로 순례를 떠나기 위해 동원한 도구로서 이해될 수도 있다.

복제된 예루살렘 : 중세유럽에서 성묘의 복제 건축

Toshiyuki CHIBA

This presentation focuses on the phenomenon that pilgrims or crusaders built a replicated aedicule of the Holy Sepulchre in Jerusalem after coming back from the city to their home. These replicated Holy Sepulchers[rep.HS] can be in local context and in dimension no prominent monuments of the place, but if we put them in broader context of medieval Christianity, we can recognize soon how wide-ranged, deep-rooted and densely networked they were as a socio-cultural phenomenon. Motivation of building rep-HS in home derived from personal experiences, like a pilgrimage or crusading to Jerusalem, which was an enormously emotional events for a person, which could sharpen and elevate a hope for remedy of soul at the Last Judgement. Such an emotional unsettledness or eagerness was so amplified by more and more circulating images of Jerusalem and repeated performances of liturgy that Holy Sepulchres are built as a touchable Jerusalem as a clue to resurrection. Guidebooks for pilgrims such as St. Bertin’s Collector(ca.1170-1180s) were written partly for people on pilgrimage to real Jerusalem, but partly for people who couldn’t leave their home, by which they could conduct imagined trip to the Holy Land. Rep.HS should be also understood as such a tool for imaginative and emotional pilgrimage of pious people of medieval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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