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or Western Medieval History

본회는 서양중세사의 연구와 이와 관련된 학술활동 및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학회지/연구발표

Korea Society for Western Medieval History , Vol.44. (2019)
pp.101~126

DOI : 10.21591/jwmh.2019.44.2.101

The Envoy to Pope Benedict XII Sent by the Great Khan in 1336

Jong Kuk NAM

(Ewha Womans University)

1336년 몽골의 대 칸 토군 테무르는 교황 베네딕투스 12세에게 사절단을 파 견했다. 대 칸은 사절단에게 유럽에서 우수한 말과 진귀한 보물들을 가져올 것 을 명했다. 일견 이 사절단 파견은 몽골의 대 칸의 주도로 성사된 것처럼 보이 지만 실제로 이 외교적 교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은 따로 있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사절단 파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주체가 누구인지 사 료 분석을 통해 밝혀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몽골과 교황청이 주고받 았던 외교 서신, 여행기, 제노바 상인이 남긴 상업문서, 베네치아 원로원 문서, 교황청 기록 등을 참조하였다. 대 칸으로 하여금 교황청에 사절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사람은 그의 친위 대 역할을 하고 있었던 유럽 출신의 알란족 수장들이었다. 원래 알란 족들은 코 카서스 지방에 거주하고 있었던 유럽인들이었는데, 13세기 중엽 몽골 군대에 항복한 후 북경으로 끌려와 대 칸의 친위부대가 되었다. 이후 가톨릭으로 개종 한 알란족은 북경 1대 대주교가 사망하자 그를 대신할 후임자를 파견해 달라는 편지를 교황청에 보냈다. 즉위 당시 14살이었던 대 칸은 권력을 확고하게 잡은 상태가 아니었기에 자신을 지켜 줄 수 있는 알란족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 다. 그렇지만 실제 사절단을 이끌었던 것은 알란족 수장들이 아니라 제노바 상인 들이었다. 어떻게 몽골 대 칸이 파견한 사절단을 몽골인들이 아니라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상인들이 이끌 수 있었을까? 당시 제노바 상인들은 북경에 상업 거점을 확보하고 유럽과 북경 사이를 정기적으로 오가면서 활발한 상업 활동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대 칸의 사절단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최근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이 사절단을 이끈 책임자가 제노바 상인 안달로 다 사비뇨네 (Andalò da Savignone)였다. 그러나 본 논문은 여러 사료를 분석해 안달로 다 사비뇨네가 아니라 안드레아 다 나시오(Andrea de Nassio)였음을 알아냈다.

1336년 교황청에 파견된 몽골 사절단

Jong Kuk NAM

In 1336, the great Khan Toghon Temür (1333-1368) sent an embassy to Pope Benedict XII in Avignon to bring horses and other marvelous things from Europe. At first glance, this mission seems to have been initiated by the great Khan, but others actually played a leading role in this diplomatic exchange. This paper aims to reveal who played the most important role in dispatching the embassy. Toward this end, this paper examines diplomatic correspondence between the Mongol realm and the Papacy, travel accounts, commercial documents left by Genoese merchants, Venetian Senate documents, and papal records. It was the chiefs of the Alans, forming the backbone of the Mongol army for the Great Khan, that asked him to send an envoy to Avignon. An Indo-European tribe who had been living in the Caucasus, they were defeated by the Mongol forces in the mid-thirteenth century, and were transported across Asia from their homeland to serve the Mongol khan. After converting to Roman Catholicism, they sent a letter to the Pope requesting a successor to the Archbishop of Beijing who had died in 1328. Being about seventeen years old in 1336, and lacking a firm hold on power, the great khan had no choice but to accept their demands. However, the mission was led not by chiefs of the Alans but by Genoese merchants. How could the Mongol embassy sent to Avignon by the Great khan have been led by Genoese merchants, instead of the Mongol people? At that time, Genoese merchants were able to play a leading role in the Mongol embassy because they had a commercial base in Beijing and were actively conducting commerce between Europe and Beijing. This paper also finds that it was not Andalò da Savignone but Andrea de Nassio who led the Mongol emba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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